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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8/19 [ 불교신문 ] “생명존중의 한국 사찰음식, 세계화 가능성 충분”2025-08-20 17:34
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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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429553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찰음식' 주제 첫 국제학술대회


전 세계 5개국 6인의 음식전문가 발제

음식학계 현황 및 사찰음식 위상 조명

미국 CIA 정규과목 편성 시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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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본연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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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대행 본연스님과 사찰음식 명장 적문스님을 비롯해 심포지엄 초청을 받은 국내외 음식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무형유산’ 사찰음식에 대해 해외의 음식 전문가들이 찬사를 보냈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은 ‘사찰음식 국가무형유산 지정 기념 국제학술 심포지움’을 8월19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문화사업단의 첫 국제 학술행사로, 참석한 국내외 음식 전문가들은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호평했다. 아울러 향후 K-푸드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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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본연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움은 ‘지속가능한 음식문화로서 사찰음식의 가능성’을 주제로 열렸다. 세계 각국의 음식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음식학계의 현황, 사찰음식의 위치, 대안음식으로서 사찰음식의 가능성 등에 대해 조명하고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특히 '르 꼬르동 블루'와 함께 세계 양대 조리교육기관으로 인정받는 미국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가 한국 사찰음식을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주목받았다. CIA 브랜든 월시 학장은 "수백년의 지혜가 녹아있는 한국의 사찰음식과 문화를 너무나 사랑한다"며 "CIA에 한국의 사찰음식을 교육과정으로 녹여내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CIA 아시아 음식학부 양종집 교수 역시 ‘한국 사찰음식의 지속 가능성과 세계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사찰음식이란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수행과 생명존중의 철학이 담긴 음식”이라며 “이 철학이야말로 지속 가능성과 세계화의 본질적인 가치와 연결되는 지점이라 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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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적문스님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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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심포지엄을 축하하는 국내외 음식 전문가들.


 또한 “한국 사찰음식의 문화, 철학, 역사, 전통을 올바르게 전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역설했다. 세계적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의 교과목 채택에 이은 또 한 번의 개가가 예상된다.


이밖에도 트레이시 리우(Tracy Liu)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글로벌 창의적 사고 연구소 연구원, 케한 딩(Kehan Ding) 영국 에딘버러대학교 철학과 박사, 파올로 코르보(Paolo Corvo) 이탈리아 미식과학대학교 UNISG 교수, 토마스 두브와(Thomas David DuBois) 중국 북경사범대학교 교수, 공만식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가 연단에 올라 각국 사찰음식과 채식문화의 특징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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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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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양대 조리교육기관 중 하나인 미국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의 학장 ‘브렌던 R. 월시(Brendan Walsh)’가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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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조강연에 나선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적문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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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축사를 하고 있는 브랜든 월시 CIA 학장


더불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채식주의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기조강연에 나선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적문스님은 청정(淸淨) 유연(柔軟) 여법(如法)의 사찰음식 3대 원칙을 소개하며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해주는 사찰음식은 수행자나 불교신자만의 음식이 아니라 환경오염이 심각한 현대에 머물고 있는 일반인에게도 중요한 먹거리로 자리했다”고 강조했다.


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본연스님은 인사말에서 향후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까지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 무분별한 소비 등의 문제에 대한 해답은 사찰음식의 소욕지족 정신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1700년 한국불교사 속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사찰음식은 지속가능성 건강성 윤리성 향토성 창의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 5월19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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