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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해안 방어 요충지이자 소중한 문화유산인 ‘괴태곶 봉수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움직임이 다시금 거세지고 있다. 평택시을 국회의원 후보인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25일 오후, ‘괴태곶 봉수대 되찾기 운동본부 및 안전대책시민운동본부’ 주최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 "군부대 핑계에 멈춰선 역사"… 주민들의 깊은 탄식 이날 간담회에서 수도사 적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수년간 제자리걸음인 반환 운동의 답답함을 토로했다. 적문 스님은 “학술 용역을 진행해도 군부대 보안 등을 핑계로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며, “진보당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는 안보라는 명목하에 지역의 역사 자산과 주민의 접근권이 오랫동안 소외되어 왔음을 시사한다.
■ 김재연 대표 "국가의 사과가 우선… 터전 내준 국민 잊지 말아야" 김재연 대표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민원을 넘어 '국가적 책무'의 관점에서 해석했다. 김 대표는 “국가는 원정리 주민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으며, 이는 시간이 흘러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강한 어조로 국가 책임을 강조했다.
특히 “군 기지를 위해 삶의 터전을 내놓은 국민에게 대통령이 직접 감사와 사과를 표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면 관계 기관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전폭적인 지원을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괴태곶 봉수대 반환 문제를 국가적 의제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평택시 "주민 뜻 실현에 최선"… 민·관·정 공조 체계 구축 간담회에 참석한 대책위 임원과 회원들은 봉수대 반환에 대한 강한 열망을 피력했으며, 이성호 평택시 부시장은 현재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괴태곶 봉수대는 평택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역사적 공간이자, 주민들에게는 빼앗긴 고향의 자부심이다. 이번 간담회는 멈춰 서 있던 반환 운동에 다시금 '강렬한 전진'의 불씨를 지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사와 안보가 공존하는 해법을 찾기 위한 평택시와 정치권의 행보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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