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뉴스 원문보기 https://www.mk.co.kr/star/broadcasting-service/view/2022/02/127299/
내용안내
외나무식탁' 적문 스님이 사찰음식 대결에서 승리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외나무식탁'에서는 ‘사찰음식 명장’ 적문스님과 ‘손맛의 일인자’ 보명스님이 사찰음식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은 적문 스님의 음식 맛으로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잠시후 기적을 경험하게 될 거다. 방풍나물이라는 기적의 맛을. 나물이 고기보다 맛있다"고 극찬했다.
보광사에 다녀온 허영지는 "일단 우리 절은 먹어보면 '백 살까지 살 수 있겠다'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현이 "건강한 맛이면 맛이 덜한 거 아니냐"고 하자, 조나단은 "그게 맛있다. 제일 맛있었던 게 더덕 고추장 구이인데 먹자마자 '더더더덕'거렸다"며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강호동과 효정은 적문 스님이 있는 수도사를 찾아갔다. 강호동은 "사찰 음식 먹어본 적 있냐.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효정은 "먹어본 적 있다. 갈비찜, 찜닭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절밥이 좋은 게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나오는 나물이 조금씩 다르지 않냐. 그때만 맛볼 수 있는 걸 여기서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의 리액션을 빠르게 받아쳤고, 이 모습을 본 강호동은 "멘트가 그렇게 적은 편이 아니네?"라며 효정을 견제(?)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강호동과 효정은 적문 스님의 연자밥, 두부 감자탕, 오색 연근밥 등 다양한 음식을 맛봤고, 특히 방풍나물 맛에 충격받으며 극찬했다.
적문 스님의 요리를 보던 강호동은 "글씨가 적혀 있다. 두부에 이름도 있냐"고 물었고, 효정은 "강릉에서 가지고 오신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에 적문 스님은 "두부는 마트에서 사다 보니까"라며 "예전에는 절에서 다 만들었는데 지금은 마트에서 구입한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강호동은 "얼마나 인간적이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보광사에 도착한 허영지와 조나단은 보명 스님의 한 상 차림을 먹었고, 특히 더덕구이 맛에 깜짝 놀랐다. 조나단은 "너무 맛있다"며 더덕을 싹 다 먹으며 "방풍나물 맛에 곱하기를 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음식이 완성되고 양 팀과 중장년층 블라인드 평가단은 신중히 맛을 음미하고 투표했다. 강호동은 "두 스님의 처음이자 마지막 경쟁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며 결과를 발표했다. 외나무식탁에서 만난 사찰 음식 대결의 최종결과는 단 3표 차이로 적문스님 팀이 승리했다. 적문 스님은 "내심 걱정을 많이 했다. 명장 칭호에 부합해야 할 텐데, 그런데 멀리서 온 보명 스님께서 양보를 해주셔서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해주신 보명 스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보명 스님은 "잘 마쳤다는 생각이 들고 맛있게 드셨으면 감사하다"며 적문 스님에 축하를 건냈다.
한편 JTBC 예능프로그램 '외나무식탁'은 지금껏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본 적 없는 무명의 요리사들이 같은 분야의 최대 라이벌을 만나 펼치는 라이벌 ‘맛’판 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JTBC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