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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2함대 장병 등 50여 명 주지 적문 스님, 연근지짐 등 시연
명상체험행사에서 죽비를 치고 있는 적문 스님.아직 늦더위가 가시지 않은 8월 30일, 불교 전통문화와 명상의 지혜가 해군 가족들의 마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평택 수도사(주지 적문스님)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와 함께 ‘해군가족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및 명상 체험’행사를 열었다. 수도사는 서해안을 지키는 2함대 해군 장병과 가족,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을 사찰로 초청해 불교 전통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가족들이 함께 하는 사찰음식 체험
수도사 경내에 마련된 체험장에서는 사찰음식 명장이자 연구소장인 주지 적문 스님이 직접 ‘연근지짐’과 ‘옥수수 장떡’을 시연하며 사찰음식의 철학과 의미를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스님의 지도로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며, 절제와 조화 속에 깃든 사찰음식의 정신을 느꼈다. 이어 함께한 점심 공양에서는 수도사가 준비한 새싹비빔밥과 참가자들이 만든 음식을 나누며 공동체적 기쁨을 나눴다.
식사 후에는 원효대사 깨달음체험관으로 이동해 명상을 실참했다. 장병 가족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을 다스리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내적 평온을 경험했다.
사찰음식,명상체험행사를 마치고 원효대사 깨달음체험관 앞에서 기념촬영.
적문 스님은 “서해를 지키는 군인가족과 함께 전통 사찰음식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수도사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군, 불교가 함께하는 치유와 문화의 거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해군 제2함대 김상욱 중령은 “군 장병과 가족들의 정신적 안정을 위해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을 이어가겠다”며 민·군 상생의 의지를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허성재 제2함대 사령관과 한광희 참모장을 비롯해 해군 가족과 문형철 원효마을 이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테이블을 돌며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사찰음식에 대해 일일이 평가하고 있는 적문 스님. 수도사에서 진행된 사찰음식체험에는 해군 제2사령부 관계자와 그 가족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을 위해 직접 사찰음식을 직접 시연하는 사찰음식 명장 적문 스님. |